한나라당, 쇄신 물갈이론 잠시 유보 정책 쇄신 먼저
한나라당, 쇄신 물갈이론 잠시 유보 정책 쇄신 먼저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1.09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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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한나라당이 9일 오후 4시 국회에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당 쇄신 관련 의원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이에 최근 일부 당내 대권주자들의 공개적 언급과 여의도연구소(여연)의 내부 문건 유출로 촉발된 '공천 물갈이' 논란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특히 여연은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 패배 뒤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해선 대대적인 외부인사 영입은 물론 고령의원 교체 등을 밝히며 불리한 선거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쇄신으로 기사회생한 17대 총선을 벤치마킹 삼아 인물 교채론을 역설하고 있다. 여기에 당내 당권 주자들로 알려진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도 각기 언론 인터뷰와 외부 강연에서 내년 총선 공천'대규모 물갈이'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여연 내부 문건 유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예산국회'가 끝날 때까진 공천 문제를 거론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춘 공천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선 당내 계파를 불문하고 이견이 없는 상황이어서 그 방법론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잠복기'를 거친 뒤 재연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당내 쇄신파들은 일단 공천 문제보다는 국정기조와 당풍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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