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행 8000번 일반버스 적자 누적 퇴출 위기
'청와대'행 8000번 일반버스 적자 누적 퇴출 위기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1.09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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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청와대 앞길이 일반에게 공개되면서 일반버스 중 유일하게 청와대 앞을 지나던 청와대행 버스 8000번이 적은 승객수와 적자누적으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 8000번 버스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도 적자에 고민만 쌓여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8000번 버스 운행중단 가능성이 안팎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노선변경 방안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5월1일 이명박 정부의 ‘국민과의 거침없는 소통’,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 청와대’란 슬로건 아래 8000번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청와대가 기획하고 서울시가 투자한 작품이다. 8000번 버스는 ‘청와대행’이라는 목적을 띄고 청와대 분수대 앞~국립민속박물관~조계사~안국동~경복궁~북창동~숭례문~서울역 등 일반버스보다 비교적 짧은 거리를 운행했다. 하지만 지난 3년 5개월간 8000번 버스는 적자에 허덕였으며 출퇴근 승객들이 외면한 채 이용도가 적었고 관광객들의 타는 횟수도 낮았다. 일반 시내버스의 경우 1개 노선의 하루 승객이 많게는 1만명이 넘는데 반해 8000번 버스는 3대의 승객 총합이 500명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8000번 버스가 청와대행 첫 일반버스로 당차게 출발했지만 이젠 역사의 뒷길로 사라지며 노선을 바꿔도 살아남을지 모를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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