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제94회 탄신제'에서 유족인사말을 통해 "정치가 국민이 힘들어하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앞으로 우리 정치를 이렇게 바꾸기 위해 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지금 우리 정치에 대해 변해야 한다"며 "쇄신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은데 저는 우리 정치가 쇄신하는 방향도 국민의 삶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또 "(연애ㆍ결혼ㆍ출산을 포기하거나 미룬) 삼포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젊은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근본적 처방은 아니며, 중요한 것은 젊은이들에게 실제 희망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구미 시민들과 박 전 대표 지지자, 추모객 등 8천여명이 함께했으며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인 김성조, 김태환, 김옥이, 이정현, 이종혁, 이진복, 이학재, 이한성, 정희수, 최경환, 허원제 의원 등 1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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