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매춘으로 얼룩진 위킹홀리데이, 이대로 방치해선 안된다"
선진당 "매춘으로 얼룩진 위킹홀리데이, 이대로 방치해선 안된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14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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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14일 자유선진당은 워킹홀리데이 제도가 매춘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정부 당국이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호주에서 매춘활동을 하는 한국여성이 1,000명을 넘어섰다는 보고를 받고서야 화들짝 놀라 재외동포영사대사를 서둘러 호주로 파견하는 정부”라고 꼬집으며 “워킹 홀리데이 비자발급을 악용한 한국인의 성매매가 현지 언론에 의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어 왔는데도 이를 수수방관해 왔던 정부답다”고 비난했다. 이어 “젊은이에게 문화와 생활체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워킹 홀리데이 제도가 정부의 무관심으로 망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오죽하면 호주에서 매춘을 하는 외국인 중에 한국인이 17%에 이르겠는가? 현재 호주에는 약 3만 5,000명의 한국 젊은이들이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체류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는 또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대규모로 이뤄진 한국인 매춘 뒤에는 범죄조직이 있을 것”이라며 “그럴 경우 매춘과 관련된 인신매매, 불법 송출 등 온갖 인권유린 범법행위가 자행될 수밖에 없으므로 인권수호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주 외에도 워킹 홀리데이 비자 협정국인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에서도 이상 징후가 포착되고 있단다. 호주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원정매춘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매춘에 종사하는 한국인이 무려 5,000명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임 대변인은 “외교통상부와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동안에 우후죽순처럼 독버섯처럼 전 세계에 한국인 매춘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우선 워킹 홀리데이 제도를 악용한 불법매춘부터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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