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비정규직 생활 안정대책 시급"
선진당 "비정규직 생활 안정대책 시급"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16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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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16일 자유선진당은 비정규직 생활안정 대책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정부에 대해 실질적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논평에서 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가구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며 지난 1년 사이에 정규직 가구는 연소득이 283만원 늘어난 데 비해 비정규직 가구는 겨우 23만원이 증가했을 뿐”이라며 “지난해 비정규직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320만원으로 정규직 가구의 연평균 소득 5,183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득만 양극화 현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 가구의 부채는 1년 사이에 8.9%가늘어 평균 4,337만원에 달했다”며 “같은 기간 정규직 가구의 부채는 1.5% 증가에 그쳤으며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가구는 비은행권 대출비중이 높아 고금리에 허덕이고 정규직과의 차별해소가 시급한데 갈수록 격차가 심해지니 참으로 큰일”이라고 우려했다. 여기에 “비정규직 가구의 경우에는 고령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다른 가족 구성원도 비정규직인 경우가 많아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비정규직은 소득에서의 차별을 감수해야하고 신분보장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비정규직의 암담한 현실을 타파하고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회 안전망 확충만으로는 부족하며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가구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인맥을 통해 취업하는 현실로 10명 중 6명이 알음알음 취업한다”고 지적하며 “그래서 정규직 가구에 비해 인맥이 덜 형성되어 있는 비정규직 가구의 경우에는 빈곤의 대물림 현상을 근절하기가 쉽지 않다. 사회계층간 이동을 막는 채용문화도 시급히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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