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 살포 등으로 한미FTA 표결 과정시 장내가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과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가 화장을 했다, 안했다는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였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미FTA 비준안 처리 문제로 여야가 대치를 벌이는 국회의 상황 속에서 트위터를 통해 국회 본회의장이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박 전 대표가 화장을 고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애 의원은 이날 게재한 트위터에 글을 올려 "(국회 본회의장 격돌)와중에 여자 화장실에 갔더니 박근혜 의원, 화장 고치고 계시더군요! 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은 "거짓말이며 험담"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대표는 본회의장 안에 있는 여자 화장실 세면대 앞 한쪽에 앉아 정리해야 할 사안이 있어 볼펜과 종이를 꺼내 메모를 했다. 그런데 김진애 의원이 트위터에 화장을 고치고 있더라고 거짓말을 퍼뜨렸다"고 김진애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정현 의원은 또 "김옥이 의원을 포함한 여야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 수명이 이를 목격했고 증인이다. 김진애 의원은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기 위해 메모하고 있던 분을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퍼뜨렸다"며 "김 의원의 거짓말은 비열하고 악랄한 험담으로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