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들의 원망 잘 안다. 하지만 민주당에 힘 실어달라”
손학규 “국민들의 원망 잘 안다. 하지만 민주당에 힘 실어달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27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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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지난 26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한미 FTA 날치기 처리 규탄, 야5당 범국본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한미 FTA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을 원망하고 국회를 원망하는 뜻을 잘 안다”며 “국민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손 대표는 “저희가 국회에서 한미 FTA 기존 날치기 처리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깊이 사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우리는 이명박 정권이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시켰다고 그것으로 끝난 줄 알면 절대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 기위해 이자리에 다 함께 모였다”며 “이명박 정권 웃기는 정권이다. 경찰차로 꽉 막고 광화문광장에 우리 못 들어가게 한다고 해서 우리가 주저앉을 줄 아는 모양이지만 절대 안된다. 웃기는 정권 우리 힘으로 단합된 힘으로 물리쳐 내야 한다”고 집회에 대한 경찰의 원천 봉쇄를 비난했다. 또한 “이명박 정권은 몰라도 한참 모른다. 이 사람들이 우리 방송차를 이쪽에 못오게 한다고 해서 우리가 모임을 하지 못하고 이 함성을 그칠 줄 아는 모양인데 몰라도 한참 모르는 정권”이라며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뭉쳐야 한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을 원망하고 국회를 원망하는 뜻을 잘 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그러나 우리는 함께 모여서 한미FTA폐기를 위해서 민주당이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며 “시민여러분 저에게 사퇴하라고 해서 얘기가 끝난 게 아니다. 민주당이 할일이 있다. 민주당 대표가 할 일이 있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책임성 사퇴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한편 “야권통합해서 한미FTA 무효화를 위해서 투쟁을 하고 정권교체를 해서 25조 4항, 민주당과 야권이 연합해서 집권했을 때 한미 FTA를 무효화시키고 재개정해 나갈 것”이라며 민주당에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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