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민주당은 국회정상화에 나서라"
선진당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민주당은 국회정상화에 나서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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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28일 자유선진당은 국회 파행사태와 관련해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민주당은 국회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자유선진당 김낙성 원내대표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한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 이후 국회가 마비된 지 6일째이다. 그리고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이 4일, 정기국회 종료까지 11일만 남았을 뿐”이라며 “국회마비로 예산안 계수조정은 물론이고 예산관련 부수 법안과 민생관련 법안의 심사가 전면 중단되고 있데도 이런 국회마비에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이를 해결하려는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먼저 직접적 원인제공자인 국회의장이 국회정상화를 위한 가시적인 중재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또한 국회마비의 실질적인 책임이 있는 한나라당은 내일 의원연찬회를 열어 당 쇄신방안을 논의한다고 한다. 국회정상화의 일차적 책임이 있는 여당이 오히려 국회마비를 이용해 당내문제 해결이라는 정치적 행사를 하는 파렴치함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직권상정의 빌미를 제공한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국회를 버리고 길거리로 나섰고 시민단체들이 부담하던 촛불시위 비용을 절반 부담하겠다고 선언했다”며 “한미 FTA 반대세력을 이용해 야권통합과 총선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내년 총선을 의식해 예산만큼은 여야합의 처리해야한다는 주장하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선진당은 예산안이 당초 여야가 합의한 대로 법정기일 내에 처리돼야만 하고 예산관련 부수법안과 민생법안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장은 국회정상화를 위해 국회 내 각 정당 대표를 초청해 협조를 당부하고 각 당 원내대표를 불러 예결위를 포함한 모든 상임위 활동을 재개시킬 것을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회파행과 정상화에 책임이 있는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원내복귀를 최대한 설득하되 여의치 않으면 다른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의원들의 협조를 얻어 예산안 및 각종법안의 기일 내 처리에 앞장서라”며 “국회를 마비시킨 민주당은 길거리투쟁을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오라.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낮에 만이라도 국회활동에 참가해 의회주의 파괴는 막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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