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의 폭로로 네거티브전이 전개되면서 역으로 검증공세를 강화해 대선 승리를 잡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게 정치권 일각의 분석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안 원장의 출마 선언 전후로 검증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전까지 공격성 탄알을 차곡차곡 쌓아두며 전선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단 안 원장이 공식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보이지도 않는 적을 향해 공격만 할 경우 기존 정치권에 대한 혐오감만 높여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불출마 협박 논란이 박근혜 후보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 안 원장이 민주당과 손을 잡거나 단독으로 출마을 할 경우 검증 공세에 반발, 새누리당을 역으로 비난할 수 있다.
물론 이 경우는 국민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국민들의 지지율을 본다면 상당히 가능한 얘기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처럼 안 원장이 출마를 하지 않고 당시 박원순 야권 단일 후보를 손 들어준 것 처럼 이번 대선전에서도 야권에 손을 잡고 힘을 준다면 새누리당으로선 큰 타격을 받는다.
따라서 새누리당은 안 원장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밝힐때 까지 정기국회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 소속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검증 작업을 벌이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정무위원회 등 경제 관련 상임위에서 대대적 문제점을 확보 공세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포스코 사외이사 재직시 거수기 논란,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을 운영하던 시절 산업은행 뇌물 제공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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