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폐아스콘 진상조사위원회, 노원구 월계동 조사차 방문
민주당 폐아스콘 진상조사위원회, 노원구 월계동 조사차 방문
  • 박준표 기자
  • 승인 2011.11.29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준표 기자] 28일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월계동 방사능 폐아스콘 관련 민주당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조위)가 현장조사차 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를 위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인 민주당 김상희 위원장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위원인 조정식 위원, 우원식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 등 20여명이 함께 방문했다. 현장점검에 앞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방사능 폐아스콘 처리 경위 등에 대한 구 보고회에서 김위원장은“지금까지 방사능폐기물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태도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아스콘에 세슘이 검출된 것은 정부의 관리책임이 미흡했던 만큼 정부가 적극나서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구청장은 이 자리에서“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무작정 통행을 막고 결과를 기다리라고 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아스팔트를 걷어냈다는 이유를 들어 구를 원인발생자로 규정해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고”지적했다. 조사위은 약 40분 가량 구와 방사능 사건에 대한 대책마련 논의 후 구청 뒤편에 임시 보관중인 폐아스콘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진조위는 구관계자들과 함께 폐기물 보관상태를 살펴보고 소형 방사능 측정기로 수치를 측정하는 등 안전성에 대한 조사를 병행했다. 이번 진상조사에는 진조위 외에 서울시와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편 진조위는 김상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노영민, 조정식의원과 정봉주, 우원식, 이동섭 노원지역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구성했다. 앞서 25일 진조위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청 뒤편에 임시 보관중인 방사능폐기물 처리, 생활권 방사성 물질발생에 대한 관리 및 처리매뉴얼 등 국가적 통제시스템에 대한 대책 등을 촉구한 바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진상조사위원회 꾸려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민의 안전인 만큼 정부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제라도 적극적으로 나서 폐기물 처리대책을 즉각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