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강남 출마(?)’, 신비주의 벗고 본격 정치 행보 나서나
안철수 ‘강남 출마(?)’, 신비주의 벗고 본격 정치 행보 나서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3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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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차기 대권주자 1순위로 급부상한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내년 총선에서 서울 강남지역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의 보도에 따르면 안 교수와 가까운 한 전직 의원의 말을 인용해 “안 교수가 내년 총선과 관련해 주변의 얘기를 들으면서 정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는 대권 도전에 앞서 정치적 검증을 받아야 대권 행보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논리로 주변에서 강하게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안 교수의 정치 행보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 교수가 강남 출마를 공식화 할 경우 내년 총선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남지역이 최근 몇 년간의 선거에서 단 한 번도 한나라당이 패배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야권후보로 서울 강남 출마 후 당선은 안 교수의 대권 가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물론 낙선의 위험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의 흐름으로는 당선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가장 큰 변수는 '야권통합'. 이 지역에서 안철수 교수로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느냐가 승패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야권이 서로의 지분만을 고집한 채 지리멸렬한다면 안 교수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를 경우 안 교수로서는 총선 출마를 재고할 수밖에 없다. 또한 기존정치권과의 연대와 '제3신당' 창당 사이에서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기존정치권과 너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경우 구태정치라는 비난을, 그렇다고 '제3신당'을 통한 독자세력화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이 경우 야권 통합 흐름에 역행 한다는 비난도 받을 수 있어 이래저래 안 교수의 대권가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변수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질 ‘검증’이다. 다소 신비주의적인 측면이 없지 않은 안 교수에 대해 여권에서 어떤 검증 잣대를 들이댈지, 여권의 검증에 안 교수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총선은 물론이고 차기 대권 행보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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