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4대강 공사만 하자보수하지 말고 정부도 하자보수 해야"
선진당 "4대강 공사만 하자보수하지 말고 정부도 하자보수 해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2.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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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1일 자유선진당은 정부의 경제정책을 4대강사업에 빗대어 비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선진당 문정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4대강 공사만 하자보수하지 말고 정부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논평에서 문 대변인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공사 준공 시기가 올해 말에서 내년 4월로 늦춰졌다”며 “정부는 건설된 보의 하자보수와 안전 점검을 위해 준공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낙동강 상주보에서 누수가 발견되는 등 건설한지 며칠도 되지 않아 곳곳에서 하자가 앞 다투며 나타나고 있어 ‘하자 찾기 사업’이 되어 버렸다”고 비꼬며 “아직 매서운 한파가 휘몰아치는 동절기도 거치지 않았는데 걱정이 태산”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4대강 하자보수만 시급한 것이 아니라 정치권과 정부에 대한 긴급 하자보수가 더욱 시급하고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9일 미국과 유럽 37개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시켜 세계 경제가 위기에 직면해 있으나 우리 정치권과 정부는 외부의 위기상황을 모른 척 방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치권은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이 하루 앞이지만 여전히 싸움질”이라며 “국회의 헌법적 책무를 9년째 무시하는 대기록을 매년 갈아치우고 있고 정부 역시 조금도 다를 바 없이 대통령 지시 한마디로 무상보육 예산이 내년 예산에 전격 반영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무상보육은 필요하지만 면밀한 세부 실천계획도 없이 4대강 사업처럼 마구잡이로 들이밀어선 곤란하다”고 정부의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을 비판했다. 한편 문 대변인은 “지금 세계경제는 더욱 경색되고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외 변수에 유독 취약한 우리 경제는 준비를 갖춰도 이를 극복하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이어 “하물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하자 양산 대책을 저마다 쏟아내며 이전투구를 거듭하고 있으니 큰일이다. 시급히 하자보수에 착수해야 한다”며 “위기를 수습할 검증된 인재를 중용하는 인적쇄신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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