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한나라당이 5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가운데 10.26 재보선 당일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과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회의 시작 직후 최고위원들이 돌아가며 한마디씩 공개발언을 하고 비공개회의로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이날 회의에선 일체 발언을 하지 않은 채 앉아있는 모습만 카메라에 담는 시간만 허용 했을 뿐 시작부터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에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브리핑을 통해 "국방개혁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건, 의원 총회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다"며 "디도스 문제에 관한 언급은 어제 얘기를 간단히 확인한 정도였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과 관련 '한나라당 부정선거 사이버테러진상조사위원회'까지 만들며 총공세로 나가고 있다.
더욱이 민주당은 최구식 의원 수행비서관의 단독 범행이 아닌 한나라당 윗선이 개입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갖고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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