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공군 T-59 고등훈련기가 훈련 도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순직했다. 이에 추락직후 조종사 1명 사망에 조종사 1명 불상이었으나 추가로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 공군은 5일 오후 2시 27분쯤 공군 16전투비행단 소속 T-59 고등훈련기 1대가 긴급 착륙 훈련을 위해 이륙 중 경북 예천군 부대 인근 농경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군은 훈련기에 권모(공사 49기.33) 소령과 박모(공사 48기.34) 소령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2명 모두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1명은 기체안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1명은 기체 밖으로 나와 숨진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공군은 사고 직후 긴급 전력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에 대해 운항 중단 조치를 지시하고 안전 점검 후 단계적으로 비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더욱이 사고가 난 T-59 기종은 추락원인이 밝혀질때까지 운항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한편 사고가 난 T-59 기종은 지난 1992년 영국에서 들여온 항공기로 무장장착이 가능해 평시 고등훈련비행 임무와 전시 일부 대지 공격 및 초계임무를 수행이 가능했으며 30㎜ 기관포와 레이더 경보 수신기ㆍ미사일 회피 장비인 채프를 탑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