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기자]노태우(79) 전 대통령의 외아들 노재헌(46)씨 부부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10월 17일 아내 신정화(42)씨와 재미교포 A씨를 상대로 이혼과 위자료 1억원, 자녀 3명의 양육권을 요구하는 청구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노씨의 대리인은 법무법인 ‘바른’소속 변호사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씨 소송에 앞서 아내 신씨는 지난 3월 홍콩 법원에 이혼과 재산분할, 자녀양육권에 대한 청구 소송을 내 이미 홍콩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위터 및 기사 댓글란에 “한참 지난 노태우 아들 이혼 소송 건은 A양으로 물타기가 안되니까 꺼낸 카드?”, “노태우 해외비자금도 드러나려나”, “오늘의 카드 돌려막기는 노태우 아들 이혼 소송?”이라는 중대 현안을 가리기 위한 물타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일단 전두환, 노태우의 비리를 모두 밝혀야한다”, “노태우는 병상에 있는데 자식들은 이혼 소송 중이라니”, “정경유착의 정략적 결혼의 결과 아닌가”라며 다양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산소호흡기에 의존할 만큼 건강이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며 간병인들과 눈짓 등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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