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등 선진국 주택시장의 활성화 가전수요 증가...반면 중국은 시장의 둔화세 두드러져 감소할 것
[김진태 기자] 가정생활의 필수품인 '백색가전'시장이 2015년에는 4억 대에 육박할 것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7일 리서치전문회사인 (주)글로벌인포메이션은 The Freedonia Group이 최근 ‘세계의 주요 가전제품 시장 : 2015년(World Major Household Appliances to 2015)’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주요 가전제품(백색가전) 수요는 연평균 3.4% 증가해 2015년 3억 9,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시장은 거시경제 개선을 통해 최근 침체에서 벗어나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기때문이다.
또한 2015년까지 미국, 서유럽 등 선진국에서의 주택 건설 수가 증가하여 가전 수요 증가를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도 회복되어 고성능의 새로운 가전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빠른 성장세에 놓인 인도는 생활수준이 급속도로 향상돼 처음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발전도상 지역에서의 매출도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서유럽의 경우 신규 주택 수가 대폭 증가해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전제품 시장이 상대적으로 포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세계 평균 성장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흥국가의 대표주자인 중국 시장은 2005-2010년 급속하게 확대되었던 시장이 둔화세를 보이며 2015년까지의 성장률이 세계 평균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최근 몇 년간 생산된 백색가전의 재고가 대량으로 남아 있어 매출을 억제할 전망이다. 몇몇 가전제품의 교체 기간이 길어지면서 신규 구매는 한정적으로 중국 정부차원에서의 백색가전 구매 촉진 조치 역시 2012년 만료될 예정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백색가전의 기술 개발은 가전 산업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게될 것으로 기대했다.예를 들면 스마트 가전은 선진국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어 첨단 기능을 갖춘 가전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가능성을 높게봤다.
아울러 개발도상국 지역의 최초 가전 구입 고객층 확보를 위해 각 제조업체는 불필요한 기능을 제외한 저가형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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