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한나라당 내분 사태와 관련해 홍준표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퍼부었다.
8일 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홍준표는 96년의 신한국당모델을 구상하는 듯 하지만.. 현재 한나라당은 2004년 2월 최병렬 대표 시절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당시 원희룡, 남경필은 최병렬 사퇴 요구.. 최병렬 버티다가 결국 불출마 선언 후 대표직 3월중 순까지 유지.. 전당대회로 박근혜 체제 출범..(했다)”며 “문제는 당시 불출마 선언한 최병렬 대표가 노무현 탄핵을 주도.. 총선을 완전히 망쳐 놓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의원은 홍준표 대표를 직접 겨냥해 “홍준표도 이런 전철 밟지 말고 사퇴하고 불출마선언해야..(한다)”며 “서울 수도권 상황 어렵다고 대표됐는데 서울주민투표, 서울시장선거 연속 패배했으면 진작 대표직 내놨어야..(한다)”고 홍 대표를 비난했다.
또한 “한나라당은 집단성단일지도체제..”라며 “나경원 사실상 최고위원 사퇴,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사퇴.. 선출직 최고위원 5명중 4명이 그만 둔 상태에서 대표 혼자 자리 유지하고 당 개혁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홍준표, 외부도움 기대말고 사퇴해야..(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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