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저녁 8시31∼새벽 2시31분 “달 사라진다”
개기월식, 저녁 8시31∼새벽 2시31분 “달 사라진다”
  • 안미숙 기자
  • 승인 2011.12.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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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숙 기자] 오늘 저녁 8시 31분부터 새벽 2시 32분 사이에 달이 사라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10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이번 월식 현상은 이날 저녁 8시 31분 반영식을 시작으로 9시 46분부터 부분월식이 진행된다.(이 때부터 눈으로 확실히 보이기 시작함.) 이후 달이 지구 본그림자 속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밤 11시 6분에 시작되며 11시 32분에 개기월식이 최대가 된다. 이 시간에는 평소와 달리 붉게 물든 어두운 둥근달을 볼 수 있다. 이후 11시 58분부터 다시 달의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고 새벽 1시 18분에 부분월식은 종료된다. 이후 반영식이 끝나는 새벽 2시 32분이 되면 평소와 같은 밝기의 보름달을 다시 볼 수가 있다.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4시 17분이며 날씨만 좋다면 오후 8시 31분부터 새벽 2시 31분까지 개기월식의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월식 현상은 매년 1~2회 가량 일어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이번처럼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2000년 7월 16일 이후 처음이며 앞으로 2018년 1월 31일에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민들이 월식 등의 천문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http://astro.kasi.re.kr)를 운영하고 있다. 아래 사이트에 가면 1951년부터 2070년까지 120년 동안에 일어나는 모든 월식 현상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볼 수 있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그림자(본영)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반영)로 나누어진다(그림 2).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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