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서 200명 이상의 후보 내보낼 계획, 정당 80석 확보 목표
[kns통신=김보라 기자] "이대로 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한반도 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의 선진통일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진통일당(가칭) 창당의 닻을 올렸다.
이날은 大중도통합신당의 경과 및 추후 일정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박 이사장은 "세상이 급변하고 있지만 기존 정당들은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기득권만을 유지하려 한다"며 "기존 정당에 맞서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 여론을 수렴해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11일 선진통일당(가칭)은 창준위를 조직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당을 선 보이겠다"며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또 "항간에 퍼져 있는 특정 정당과의 연대 소문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의 말도 안 되는 정략"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영입을 위해 접촉한 한나라당 및 민주당 의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박 이사장은 창당 배경에 대해 "현 정치인들이 국가의 가치와 목표를 상실했기 때문에 여·야가 빠른 속도로 해체되는 것"이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 통일로 가려면 새로운 정치주체가 등장해야 한다"고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중도 정당은 앞으로 진보와 보수, 영·호남,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고 인물 중심의 정치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민생 문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국민 중심의 정당을 이루겠다는 기본적인 이념에서 출발한다는 게 박 이사장의 설명이다.
더불어 "청년과 여성의 참여를 유도하고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열린 네트워크 체제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내년 4월 총선에서 200명 이상의 후보를 내보낼 생각"이라며 "정당 득표율 25%에 80석 이상 얻는 것도 가능하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내년 총선에서 실패하더라도 국민 운동으로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단순히 총선과 대선을 향한 야욕이 아님을 분명히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와 함께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각지에서 신당 창당의 설명회를 마쳤고 오는 21일에는 인천에서 신당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내년 1월 11일에는 대중도 신당 발기인 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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