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 박주영 "스페인 생활 만족하다"
'셀타 비고' 박주영 "스페인 생활 만족하다"
  • 강승윤 기자
  • 승인 2012.09.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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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강승윤 기자] 발렌시아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27·셀타비고)이 스페인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스페인 지역지 '파로 데 비고'는 박주영이 셀타 비고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셀타 비고로 임대이적한 박주영은 지난 15일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27분 이아고 아이파스를 대신해 교체투입된 그는 2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1-2로 패했다.

박주영은 '파로 데 비고'와의 인터뷰를 통해 "셀타에서 아주 행복하다. 발렌시아전에서 20분 정도 뛰며 데뷔전을 치렀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다음 경기에서는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 아스날에 입단했지만 벤치에 머물며 6경기(리그 1경기·컵대회 3경기·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출전해 단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각 리그마다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다. 잉글랜드 축구는 강한 힘과 빠른 스피드를 요하는 반면 스페인 축구는 테크닉과 패스를 중시한다.

박주영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힘 있는 플레이를 구사하기보다 축구 센스나 기술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 스페인 리그에 더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주영도 스페인 리그가 자신과 더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잉글랜드 리그도 좋아한다. 하지만 그곳은 기술보다 힘과 운동 능력을 중요시 한다"며 "스페인 리그가 나와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페인 리그에 대해 "굉장히 공격적이고 인상적인 기술력을 갖춘 리그다. 특히 공격수들에게 좋은 리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2008년부터 3시즌을 프랑스 AS모나코에서 보내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91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했다.

그는 스페인 생활에 대한 적응도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모든 동료들이 편하게 대해준다. 하지만 언어가 다소 문제다. 영어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팀 플레이와 스페인 리그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 스페인어를 공부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박주영의 한 시즌 최다골은 프로 데뷔 첫 해였던 2005년 K리그 FC서울에서 기록한 18골이다. 유럽진출 이후에는 2010~2011시즌 AS모나코에서 넣은 12골이 최다골 기록이다. 박주영은 "한국에서 활약할 때에는 많은 골을 넣었지만 유럽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기록한 12골보다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한편 셀타 비고는 23일 오전 1시 발라이도스에서 헤타페와 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박주영이 이적 후 첫 선발출전할 수 있을지, 또는 데뷔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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