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의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관련 "이 사건은 그 자체만으로도 민주주의 파괴, 헌정질서 파괴"라며 "청와대가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은폐ㆍ축소 압력을 넣었다면 이는 한국판 러워워터게이트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워터게이트 사건도 도청보다는 정권의 거짓말, 부도덕성이 더 큰 문제였다"며 "청와대는 억대의 돈이 오간 사실을 보고받은 시점, 그리고 청와대 행정관이 (디도수 공격 강행한자들과) 1차 술자리 연루사실을 밝힌 이후 김효재 정무수석이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한 이유와 통화 내용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선 민주통합당 대표도 이날 "오늘 출범하는 박근혜 비대위 체제에서 디도스 테러 공격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출범한다고 한다"며 "디도스 공격은 국기 문란 사건으로 독립적 헌법기관인 선관위를 공격한 사건은 단순한 사과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야당이 주도하는 특검으로 진상이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진짜 혁신 과정을 앞으로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