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22일 청와대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정치권 입장과 내년도 예산안 그리고 서민경제, 물가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이 대통령과 여야 2당 대표단의 회동 직후 청와대의 요청으로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단독 회동으로 이뤄졌으며 두사람의 만남은 7개월여 만이다.
이에 박 위원장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관련 "김 위원장 사후 북한의 특이 동향이 없느냐"며 "서해를 중심으로 NLL, 휴전선 부근의 (남북 군사적)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정부가 현 상황에 대해 단기적인 대처를 하는 것 뿐 아니라 모든 시나리오를 포함한 장기적 대비체제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가스나 전기 등 공공요금과 식료품 가격 인상 등으로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다"며 "어렵고 소외된 분들에 대한 정부의 특별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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