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민주통합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10·26 재보궐선거 선관위 디도스 공격 배후로 이영수 KMDC 회장을 지목한 가운데 이 회장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이 회장은 국회출입 기자들에게 "민주통합당 이석현·백원우 의원이 22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본인이 디도스 공격에 개입됐다는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디도스 공격 배후설은 근거없는 음해"라고 반박했다.
이 회장은 또 "나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금전적인 지원을 비롯한 어떠한 형태의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구체적 증거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을 일삼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무책임한 처사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관련된 사람들과 개인적 친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실명을 거론하며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는 국회의원으로서의 면책특권을 방패로 삼은 의도적인 흠집내기"라며 "명백한 '인격살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 회장은 청와대 박모 행정관을 홍준표 한나라당 전 대표에게 소개한 것에 대해 "소개는 있으나 단순한 추천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고 변명 섞인 해명을 했다.
또한 이 회장은 "사실관계를 냉철히 파악하고 이해당사자 모두의 의견을 균등하게 청취해야 할 언론은 국회의원들의 무책임한 발언만을 보도로 옮기는데 급급했다"고 자신의 의견을 무시한 보도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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