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나라당, 변화할 것인가 변장할 것인가?"
민주통합당 "한나라당, 변화할 것인가 변장할 것인가?"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2.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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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28일 민주통합당은 전날 이루어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인선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은 변화할 것이냐 아니면 변장할 것이냐?”고 물으며 쇄신 의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오후 발표한 논평에서 민주통합당 김경록 부대변인은 “어제(27일) 박근혜 위원장은 예상대로 MB정권의 실정을 비판해 왔던 인사들을 비대위에 포함시켰다”며 “부자감세와 고환율 정책 등 MB노믹스를 격렬하게 비판해온 김종인 전 수석, 4대강사업을 대재앙이라 비판해 왔던 이상돈 교수가 포함됐다. 이는 아마도 변화의 이미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이제 한나라당이 해야 하는 것은 그동안 한나라당의 여러 정치인이 의존해왔던 이미지가 아니라 비대위에 포함된 분들의 철학과 원칙에 따라 진짜 변화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하며 “이상돈 교수를 영입했다면 수십조 원을 낭비한 4대강 대재앙사업에 대해 먼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돈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MB의 내곡동 게이트는 탄핵사유이며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자체는 가능하다(2011.11.21일 이상돈교수가 블로그에 게재한 글)’고 자신의 의사를 밝혔던 분”이라며 “박근혜 위원장은 이제 이교수의 뜻에 따라 내곡동게이트 등 측근비리에 대해 단호한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김종인 전 수석을 영입했다면 ‘부자감세, 재벌위주 규제완화, 고환율-고물가의 MB노믹스’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반성해야 한다”며 “또한 ‘MB노믹스의 뿌리’가 박근혜 위원장의 ‘줄․푸․세’ 공약(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치는 세우자)이었던 바 스스로의 정책실패에 대해 처절한 반성과 책임지는 자세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은 한나라당에게 ‘변장이 아니라 변화하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라도 진정으로 한나라당이 변화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비대위 출범을 계기로 한나라당과 박근혜 위원장은 실패한 MB노믹스와 단절하고 실패한 박근혜식 줄․푸․세 노선을 폐기하고 시대변화를 직시하여 국민을 위해 변화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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