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4%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랐고 지난달보다는 0.4% 상승했다.
상품별로 보면 특히 축산물이 가장 크게 올랐다. 전년동월 대비 38.3%, 지난달에 비해 18.2%나 올랐다. 또 수산물은 10.1%, 농산물 8.3%, 서비스분야는 2.5%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기상악화, 유가·곡물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과 수입물가 상승 등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농축수산물·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도 시내버스료가 6.8% 상승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농축산물 가격 상승과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이 12월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된다면서, 내년 1월 중으로 물가불안심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생필품 수급동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설 명절 민생안정 대책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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