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해맞이 20만 인파 속 성황리 마쳐
포항 호미곶 해맞이 20만 인파 속 성황리 마쳐
  • 안미숙 기자
  • 승인 2012.01.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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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축전, 용호상생으로 세상을 향한 소통 ‘포효(咆哮)’
[안미숙 기자] 2012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100만여명의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전국 해돋이 명소를 찾아 한 해 소원을 빌었다. 포항 호미곶에서 개최된 은 전국에서 몰려 온 20만명의 인파들이 한목소리로 화합의 대합창과 함께 ‘소통’(疏通)의 화두를 전 국민에게 전하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새해 1월1일 호미곶에 운집한 해맞이 객들은 오전 7시46분께 구름사이로 붉은 해가 떠오르자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카메라와 휴대폰 버튼을 눌렀고 친구와 가족의 손을 잡고 새해 소망을 빌었다. 해맞이 객들은 이어 새천년기념관 앞으로 자리를 옮겨 에 참가했다. 현장접수를 통해 대합창 퍼포먼스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 2012명은 질서정연하게 손에 손을 잡고 한반도지도 형상을 그린 후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며 대한민국의 화합과 소통을 기원하는 한편 3월 개최될 핵안보정상회의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그리고 7월 포항에서 열릴 아시아도시서미트 회의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대합창이 마무리되자 호미곶 광장에서는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일제히 밤새도록 준비한 떡국 1만명분을 배식했고 순식간에 둘레 10.3m의 국내최대 가마솥이 바닥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자정행사에서는 바다와 육지에서 마주보고 있던 ‘상생의 손’이 서로 빛으로 맞잡고 동시에 용띠 해를 상징하는 대형 용조형물과 호미곶 호랑이상(像)이 점등됐다. 또 상생의 손과 용, 호랑이가 레이저로 연결돼 행사의 주제인 의 장관이 펼쳐지며 축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12월 31일 행사에서는 새천년기념관 벽면을 활용한 빔프로젝트와 레이저 퍼포머가 연출하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이 펼쳐졌고 새로 조성된 바다 위 해상탐방로에서 쏘아 올려진 입체적인 뮤직불꽃과 멀티LED쇼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묶어 놓았다. 한편 이번 해맞이행사를 기획한 포항시축제위원회는 호미곶의 추위와 강한 바람으로부터 관광객을 보호하기위해 철제 컨테이너를 설치했고 부대행사로 소원지달기, 소원단지(타임캡슐),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해맞이축전에 담아내 해맞이 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호미곶 한민족해맞이행사는 전국에서 열린 바다일출 장소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지난해 연말 개통된 국도대체우회도로 교통량이 분산, 교통소통이 원활했으며 최근 완공된 해상탐방로가 명물로 자리 잡으면서 관광객들로부터 호미곶이 국가적인 해맞이명소임을 다시 확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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