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연설과 관련 "민주주의 위기 민생경제 파탄, 남북관계 후퇴 등 전혀 성찰이 느껴지지 않는 연설이었다"고 연설 자체를 폄하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1% 부자 대 99% 서민의 심각한 양극화를 해소할 근본적 국가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민생 일자리, 청년실업 등 지금까지 들어온 얘기에 불과한 말의 성찬이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3% 초반의 물가를 강조했지만 재경부 스스로 이미 3%를 넘어설 것이라 얘기하고 있다"며 "4년 내내 지키지 못한 4% 물가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께서)송구스럽다고 하셨지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두루뭉수리 넘어가지 말고 구체적 발본색원 의지를 사정기관에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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