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탈당자들은 국회의원직 정리하라"
자유선진당 "탈당자들은 국회의원직 정리하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1.04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봉민 기자] 4일 자유선진당은 최근 탈당해 민주통합당으로 옮겨간 김창수, 이상민, 이용희 의원 등 3명에 대해 국회의원직 정리를 요구했다. 이날 자유선진당 김낙성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공천을 받아 당선되어 4년 가까이 함께 의정활동을 해왔던 세 사람이 지난 연말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곧바로 민주통합당으로 입당했다”며 “탈당한 사람에 대해 이런 저런 비난을 이 자리에서 하고 싶지 않고 그 결과는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가려지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이 자리에서 세 사람과 민주당에게 당부하고자 한다”며 “세 사람은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법사위, 교과위, 문방위, 정개특위 위원으로 활동했으나 본인들 스스로 당적을 정리했으면 국회직도 당연히 스스로 정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민주통합당 원내지도부도 이들 세 사람의 사보임 조치를 통해 이들의 국회직을 정리해 주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촉구하지만 세 사람의 탈당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듯이 상임위원 보임도 신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그것만이 자신이 4년 가까이 몸담았던 자유선진당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유선진당은 세 사람의 탈당에도 흔들림 없이 3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의 위원 보임을 통해 18대 국회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햇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심대평 대표 역시 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감추지 않았다. 심 대표는 “그 동안 말을 많이 아껴왔는데 국민과 당원동지 최근의 자유선진당의 탈당 등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포문을 열고 “어떤 미사여구를 동원한다고 해도 이들의 행위는 충청인의 가슴에 못질을 가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힐난했다. 이어 “정부 여당이 세종시 수정안과 과학벨트 문제로 충청인의 분노와 분열을 획책했고 이제는 민주통합당마저 충청도 정치세력의 씨앗을 도둑질해서 그 근본을 무너트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사태는 당선 지상주의에 목맨 개인적 행태도 문제지만 민주통합당의 충청도 정치 독점구조를 만들겠다고 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충청의 자존심과 정신이 이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태산을 결코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자유선진당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결연하게 나갈 것이고 당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참신한 인물을 발굴하고 영입해서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