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탈주범 최갑복, 도주 경로 '신출귀몰'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 도주 경로 '신출귀몰'
  • 장영민 기자
  • 승인 2012.09.24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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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is)
[에브리뉴스=장영민 기자] 도주와 절도 혐의 등으로 탈주범 최갑복의 도주행각이 드러났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4일 오전 동부서 소회의실에서 유치장 탈주범 최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는 지난 17일 오전 5시2분께 강도상해 혐의로 유치장에 수감 중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탈주, 오전 5시7분께 대구 동구 한 고등학교 울타리를 넘어 도망갔다.

이후 오후 4시30분께부터 10시께 사이 대구 동부서에서 2여㎞ 떨어진 신서동 한 주택에 침입해 승용차 1대와 지갑을 훔쳐 오후 10시2분께 동대구 IC에 진입, 20여분 후 청도 IC에 진출했다.

오후 10시30분께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정리 한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담배 2갑, 우유, 김밥 등을 구입했으며 15여분 후 청도읍 월곡리 한 주유소에서 훔친 신용카드를 이용, 기름 12만원을 주유했다.

오후 11시30분께 경북 청도군 청도읍 초현리 한재초소 앞 100여m 지점에서 경찰의 검문을 보고 차를 버린 채 인근 남산으로 도주했다. 최는 남산으로 도주 후 은신을 하며 도보로 산을 넘어 지난 20일 오전 7시30분께 경남 밀양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현금 6000원을 주고 창원행 버스에 탔다.

▲탈옥수 최갑복. @Newsis

이후 버스 안에 있던 공익근무 요원 4명이 자신을 알아보자 오전 7시50분께 경남 밀양시 상남면 새천마을 정류장 부근에서 멀미가 난다며 하차했다.

버스에서 하차 후 오후 5시께부터 다음날 오후 7시10분께 경남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한 고추농막에 침입해 밀짚모자와 우의, 부엌칼 등을 훔치고 라면을 끓여 먹은 후 쪽지를 남긴채 이동했다.

지난 21일 오후 7시~8시께사이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소재 '새마을금고 웨딩' 부근에서 주민에 의해 목격됐으며 다음날 오후 4시10분께 위 장소 인근 한 건설현장에서 주민이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7분께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한 주택에 침입했지만 주민에 의해 발각, 오후 4시40분께 같은 장소 한 아파트 옥상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최에 대한 수사를 할 수 있는 10일 동안 철저히 수사해 유치장 탈주 후 추가 범행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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