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당내 '대선경선 출마' 공식 선언
이정희, 당내 '대선경선 출마' 공식 선언
  • 윤창원 기자
  • 승인 2012.09.25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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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윤창원 기자]통합진보당 이정희(사진) 전 공동대표가 당내 대선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우리는 민중 속에서 민중과 함께 진보의 길을 의연히 갈 것이다. 저는 오늘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의 길이 우리가 살 길이다. 분단체제에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완전히 바꿔내려 하지 않고 통일의 지향을 확고히 하지 않으면 진보라 할 수 없다”면서 “단결의 원칙을 지키지 않고 배제와 축출을 내세우며 분열의 길을 거듭하면 진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 비례대표 부정경선에 대해서는 “2012년 5월 통진당 비례경선 부정이라는 모함과 거짓으로 당이 보수언론과 검찰의 손아귀에 몰아넣어졌다”면서 “이른바 진보언론과 진보지식인, 어제까지 연대했던 다른 야당까지도 진실을 외면하고 보수 세력과 함께 당을 짓밟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현대사에 유례없는 5개월의 공격을 감행한 세력들은 진보정치의 심장이 멈췄다고 단정했을 것이고 진보 엘리트들이 언론의 박수 속에 탈당 공세를 펴면 통진당은 다시는 살아나지 못하리라 계산했을 것”이라며 보수진영과 탈당한 신당권파를 공격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민중이 스스로 선택한 진보정치이기에 우리는 좌절하지 않는다. 진실은 밝혀졌고 누명은 벗겨졌다”면서 “부정선거 논란으로 통합진보당을 파괴하려던 시도는 이미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공동대표는 경기동부연합 등 민족자주(NL)계열의 노선을 지키겠다고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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