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본회의 개회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하게 피력했다.
13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은 국회법에 따라서 오늘(13일) 오후 2시 민주통합당 의원 89명 전원명의로 304회 임시국회 제6차 본회의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에는 선관위 디도스테러 사건의 실체와 그 배후세력을 규명해야 하는 과제, 청와대의 축소은폐 의혹을 밝히기 위한 디도스 특검법은 물론이고 미디어렙법,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며 “그렇지만 한나라당은 디도스 특검 도입, 미디어렙법 처리라고 하는 지난해 12월 20일 여야간 합의를 완전히 파기하고 말도 안 되는 꼼수성 핑계를 요리조리 대면서 지금까지도 본회의 개최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만약 오늘 본회의에 불참해서 디도스 특검 처리를 무산시킨다면 사상초유의 선관위 디도스 테러 범죄의 배후에 한나라당이 있음을 자인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특검법 수용을 여러 차례 공언한 만큼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한나라당이 국민 앞에 떳떳하고 진심으로 쇄신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오늘 본회의에 조건 없이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이 끝내 본회의를 무산시킨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한나라당이 져야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민생을 포기한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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