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살농정책 서규용, 이미 경질감"
통합진보당 "살농정책 서규용, 이미 경질감"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1.1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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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14일 통합진보당은 전날의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기자회견과 관련해 “살농정책으로 이미 경질감인 서규용 장관이 이젠 농민들을 협박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통합진보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소값, 쌀값 안정화대책 마련하라”고 촉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서규용 농림부장관이 어제(13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소값과 쌀값 폭락에 항의하는 농민들의 직접행동을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는데 내용인즉슨 농민들이 서울에 소를 끌고 나와 집회를 열면 지자체에 불이익을 주고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엔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한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농민의 입장을 헤아려야 할 농림부장관이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소와 쌀값 하락으로 고통 받고 있는 농민들을 협박하고 있다니 과연 제정신인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오죽하면 농민들이 자식 같은 송아지를 굶겨죽이며 일년 내내 고생해서 농사지은 쌀을 도로에 흩뿌리겠나”라며 “농민들을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자가 농림부장관으로 있는 것이 그저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또한 “서규용 장관은 그간 보여준 살농정책만으로도 이미 경질감”이라고 규정하고 “농민생존권을 위협하는 농림부장관은 필요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규용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며 서 장관의 경질을 강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는 살농정책을 중단하고 이제라도 실효성 있는 소값과 쌀값 폭락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농민의 절규에 정부가 책임 있게 답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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