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차례상의 화두는 모조리 썩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 심판일 것"
김진표 "차례상의 화두는 모조리 썩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 심판일 것"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1.17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봉민 기자] 17일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무산과 관련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국회와 국정에 대한 책임을 모두 내팽개친 채 본회의 출석을 거부하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저지르고 말았다”며 한나라당의 무책임을 힐난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무산된 본회의를 거론하며 “시급한 민생현안고 디도스 특검법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를 열었지만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국회와 국정에 대한 책임을 모두 내팽개친 채 본회의 출석을 거부하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저지르고 말았다”며 “한나라당은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시급한 본회의를 무산시키고 나서 다시 임시국회를 2월 중순까지 한 달 연장하는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해 놓은 상태로 이는 국민이 차려놓은 밥상은 발로 걷어차 엎어놓고 다시 차려오라는 못된 심보가 아닐 수 없다”고 한나라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한나라당이 이런 식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한 쇄신과 공천개혁을 제아무리 떠들어봐야 귀담아 들을 국민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아무리 뭐라 해도 차례상의 화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조리 썩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심판에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한나라당이 이처럼 사상초유의 야당 단독국회를 압도적 다수 여당이 본회의를 보이콧하는 진정한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결국 디도스 특검법 처리를 무산시키기 위함이었음이 그날 밤 법사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요구를 들어보니 분명해졌다”며 “한나라당은 디도스 특검법에서 한나라당 관계자들이라고 시작되는 것에서 그들을 빼달라고 하는데 검찰이 이미 한나라당의 관계자들을 구속하고 있는데 수사 대상에서 청와대와 경찰청의 축소·은폐 의혹을 빼달라는 황당무계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디도스 특검을 발의한 이유가 이 두 가지 핵심을 규명하기 위해서인데 이걸 빼달라는 것은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단팥빵에서 팥소를 빼면 그게 단팥빵인가.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한나라당은 그동안 DDoS 특검 도입을 누누이 공언했다. 심지어 어느 비대위원은 야당의 특검법안을 무조건 수용하겠다고까지 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지난 해 12월 20일 DDoS 특검 도입과 미디어렙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에 문서로 합의했었다”며 한나라당의 주장이 억지임을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통합당은 디도스 특검의 핵심을 빼자는 한나라당의 뻔뻔한 요구를 결코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며 “한나라당이 말로 안 되는 궤변으로 특검을 끝까지 거부하고자한다면 국민의 추상같은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