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은 24일(현지시각) "강남스타일이 뭐가 웃긴가?(What's so funny about Gangnam Style?)"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동양인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을 쓴 여성 칼럼니스트 아르와 마다위는 "'강남스타일'이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말춤, '헤이~ 섹시 레이디'라는 후렴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노래의 가사는 한국의 빈부격차 등 사회상을 풍자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강남스타일'과 그 뮤직비디오의 인기는 서양인에게 자리잡은 뚱뚱한 동양인 남성에 대한 편견에 근거한다. 서양에서 김정일 김정은 부자의 외모나 중국 배우 성룡의 영어 발음이 웃음 소재로 인기를 끈 것은 모두 이런 편견에 근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다위는 "싸이의 인기는 동양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가중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다위의 칼럼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싸이 살 찐 거에 뭐 보태준 거 있나", "'강남스타일' 기사에 김정일 김정은이라니 너무 진지하다. 멀리 나갔다", "싸이가 편견을 가중시킨 게 아니라 본인이 편견에 사로잡혀서 글을 쓴 것 같다", "이게 다 인기 있다는 증거다. 기뻐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빌보드 '핫100' 차트 2위를 차지하는 등 K팝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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