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녕 기자]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 및 벤처기업에게 전문 기술·기능인력을 수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공업’ ‘광업·에너지’ 및 ‘정보통신’ 분야의 신규 산업기능요원 병역업체 지정 및 소요인원 배정을 위한 신청·접수를 30일까지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기본방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산학연계로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추천·선정하고, 해당기업은 최대 10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전체 규모는 7,000명(현역 4,000명, 보충역 3,000명)이 배정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청년창업과 재도전 촉진방안’ 후속조치로, 병역업체 지정요건이 10인 이상 기업이외에 산학협약을 맺은 5인 이상 벤처기업까지 확대되었다. 따라서 벤처 창업 후 2~3년차 초기 성장단계에서 반드시 겪는 인력난 애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신규 병역업체 선정 및 기존 병역지정업체의 ‘13년도 인원배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5일부터 30일까지 관련 홈페이지에 신청·접수 한 후, 관련 증빙자료를 가까운 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기관(129개)에 방문 제출 또는 우편송부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병무청에서 7월 31일까지 중소기업청의 추천을 받아, 현장 실태조사 후 금년 12월까지 신규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기업별 산업기능요원 배정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 인력개발과 이대건 과장은 “산업기능요원제도는 맞춤형으로 우수 기술·기능인력을 중소기업에 공급해 주고, 특성화고 졸업생 등 청년층이 경력단절 없이 우수 인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수단 이다”며 “향후, 병무청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산학연계로 양성된 특성화고 졸업생을 고용한 중소기업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산업기능요원 편입대상을 특성화고 전용제도로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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