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경제위기 없을 것” vs 선대인 "공감할 수 없다"
김중수 한은 총재 “경제위기 없을 것” vs 선대인 "공감할 수 없다"
  • 공은비 기자
  • 승인 2013.01.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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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 소장 “한은, 가계폭탄 키우는데 일조”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 @Newsis

[에브리뉴스=공은비 기자]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경기 회복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총재는 18일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위기는 더 이상 악화되기 어렵다최근 선진국의 양적 완화(QE)와 같은 경기부양책과 대비되는 대응책들이 나올 경우까지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오늘 아침 미국 경기와 스페인 채권발행에 대해 좋은 소식을 들었다하지만 이러한 소식에 우리가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글로벌 경기에 관한 모든 것을 비관적으로 보고 과잉반응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과도한 경제위기의식이 투자심리와 실물경제를 위축시켜 실제로 경제를 더 큰 위기상황으로 몰아 갈 수 있다는 위기로 비관적인 결과를 부르기 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재는 불확실한 미래를 단정적인 말로 정의해 예측하는 건 좋지 않다경제가 좋은 상황에서도 부진한 분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유와 균형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러한 김 총재에 언급에 대해 선대인 경제연구소 소장은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제위기는 더 악화될 것이다"라며 정반대의 입장을 취했다.

선 소장은 “정부당국에서 희망적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면서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이명박 정부가 만들어 놓은 가계부채·부동산문제도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 정부 하에서 저금리 정책을 주도해 가계부채 폭탄을 키우는데 일조한 한국은행에서 제대도 된 반성도 없다"며 "그러면서 마치 현 상황이 아무런 문제도 없는 양 희망적으로만 보자고 말 하는 것에 대해 누가 공감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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