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타이젠 연합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타이젠(TIZEN)폰을 유럽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이동통신사 오랑주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인텔 등의 주도 하에 개발되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타이젠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키로 한 것이다.
일본의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가 타이젠폰 출시를 선언한 바 있어 이로써 통신사 3곳이 타이젠폰 상용화에 나서게 됐다.
국내 통신사인 KT도 타이젠폰을 공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국내에서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세계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90% 이상이 구글과 애플에 의해 독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통신사들의 탈 구글 현상이 번지고 있으며 타이젠 연합의 빠른 확산은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영향력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젠 연합 측은 “타이젠 앱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수천개 이상의 앱이 출시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공식 출시에 앞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인 타이젠 연합은 연말까지 구글과 애플의 앱스토어에 대항하는 ‘타이젠 스토어’도 오픈할 계획이다.
타이젠 스마트폰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300~400유로(약 60만원) 정도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성장시장에서는 100달러(약 11만원) 이하의 저가로 출시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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