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소된 박시후는 이날 그간의 마음 고생을 짐작케 하 듯 초췌한 모습으로 서울 서부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시후는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경찰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간략히 본인의 입장을 밝힌 후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그동안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푸르메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시후의 입장을 대변했을 뿐 직접적으로 박시후가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심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찰조사는 박시후와 고소인 A양의 주장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만큼 성관계에 강제성이 있었는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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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