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북한 측에 개성공단 완제품 반출 회담 제의하라”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개성공단 완제품 반출과 관련해 북한 측에 회담을 제의하라고 통일부에 지시,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개성공단에 입주한) 투자 기업의 실망이 큰데, 우리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두고 온 완제품이나 원·부자재들을 하루 빨리 반출해 기업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통일부는 북한 측에 관련 회담을 제의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어제로 개성공단에서 전원 철수한 지 열흘이 지났다”면서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식자재 반입마저 막아 철수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고 남북한 주민의 번영과 행복한 통일”이라며 “개성공단도 국제화를 위한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와 한 약속, 개혁을 위해서는 안전장치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회담 제안은 북한이 전날(13일)까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완제품 반출 등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 상황에서 나온 특단의 조치라는 평가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8일 개성공단 가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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