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대기업 직원, 4년만에 33% 증가
[에브리뉴스=우종한 기자] CJ그룹이 지난 4년간 직원이 2배 이상 늘어 30대 기업 중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30대 민간그룹의 직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파견근로자를 제외한 전체 직원은 112만2984명으로 2008년말 84만2156명보다 약 28만여개(33.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CJ그룹은 2008년 말 1만8천840명에서 지난해 말 4만6천471명으로 4년 만에 직원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는 대한통운 등 인수합병을 통한 증가 직원을 제외하고도 직원수가 2만489명이 늘었다.
삼성그룹의 전체 직원 수는 2008년 20만3천687명에서 지난해 말 25만7천47명으로 5만3천360명이 늘어나 26.2% 증가했다. 규모면서는 CJ를 제치고 최대였다.
삼성그룹은 2008년 이후 삼성메디슨 등 인수합병을 통해 불어난 직원을 제외하고도 5만1천90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은 2008년 말 9만4천823명에서 지난해 말 14만868명으로 4만6천45명이 늘었다. 삼성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등 인수합병으로 신규 계열사에 편입된 직원 1만2천943명을 제외한 1만3천468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신세계그룹은 톰보이 등 인수합병으로 신규 계열사에 편입된 직원을 제외하면 8천508명이 증가했다.
반면 한진중공업그룹은 2008년 말 6천158명이던 직원이 지난해 말 3천501명으로 43.1% 줄며 30대 대기업 중 유일하게 직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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