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25일 오전 검찰 소환키로
이재현 CJ그룹 회장, 25일 오전 검찰 소환키로
  • 우종한 기자
  • 승인 2013.06.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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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측 변호사 대거 선임, 검찰은 혐의 입증 자신
▲ 이재현 CJ그룹 회장 @Newsis
[에브리뉴스=우종한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다. 검찰이 CJ본사를 압수수색한지 한달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이 회장이 25일 오전 9∼10시 사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이 출석하면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으로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세탁하고 관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앞서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이틀간 소환해 조사를 마쳤으며, 이 회장의 고교 동기로 2000년대 초부터 이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CJ 중국총괄 부사장 김모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중국 현지 공안당국과 공조해 추적에 나선 상태다.
 
또한 CJ그룹의 ‘집사’, ‘금고지기’로 알려진 신모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을 지난 6일 검찰 소환조사 도중 긴급체포하는 등 검찰은 CJ그룹 비자금 관련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 회장의 혐의 입증에 자신을 내비치고 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지주회사 및 계열사의 분식회계와 국내외 차명계좌 거래,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재산도피 등 이 회장의 주요 혐의에 관한 조사를 전방위로 진행중이다.
 
검찰은 이 회장의 범죄 혐의가 크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회장 측은 ‘김앤장’과 ‘광장’ 등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을 대거 선임해 최대한 구속을 피하는 쪽으로 조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현재 △350억원대 배임 △500억원대 조세 포탈 △600억원대 횡령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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