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장밋빛’ 경제전망 자신…왜?
정부, 하반기 ‘장밋빛’ 경제전망 자신…왜?
  • 우종한 기자
  • 승인 2013.06.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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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2.3%→2.7%, 기획재정부 “섬머 슬로우 다운 없을 것”
▲ 2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저성장 흐름을 반드시 끊어 (하반기)3%대 성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Newsis
[에브리뉴스=우종한 기자]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민간소비는 2.1%, 설비투자는 1.7%, 건설투자는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역시 4.0%대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201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정부 부처 합동브리핑 자리에서 “지난 3월 발표한 경제정책 방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생경제 회복을 가시화하고, 국정과제 실천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8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며 “저성장 흐름을 반드시 끊어 3%대 성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설정한 8대 핵심과제는 △3%대 성장 회복 △리스크 관리 강화 △민생부담 완화 △고용률 70% 로드맵 실행 △창조경제 기반 강화 △경제민주화 구현 △재정의 국정과제 이행 뒷받침 △국민·현장·성과 중심의 점검 등이다.
 
기재부는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이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대와 기준금리 인하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정책 등 상반기에 추진한 주요 경제정책 효과가 하반기에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외부 요인 변동이 없고, 오히려 미국이 출구전략을 시사한 시점에서 정부의 이같은 장밋빛 전망은 상반기 경제정책에 대한 자신감으로도 해석된다.
 
최상목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경제성장률 전망 2.3%와 2.7%의 차이는 0.4%포인트에 불과하지만 의미는 대단히 크다”며 “2.3%라면 하반기에도 분기 성장률이 1%대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의미지만 2.7%라면 하반기 0%대 저성장 고리를 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이어서 “정책적인 노력에다가 세계 경제도 완만하지만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인다는 전제 하에 우리나라 경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기획재정부
 
경제성장률 상향과 더불어 경상수지와 취업자 전망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12월 300억달러 흑자로 예상하던 경상수지는 올해 3월 290억달러 흑자로 하향 된 뒤 이번에 380억달러 흑자로 크게 높아졌다. 취업자 증감 역시 지난해 32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에서 올해 3월 7만명이 줄어든 25만명으로 예상치를 줄인 뒤 이번에 30만명으로 높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1.7%에 머물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안정돼 있고, 유통구조 개선책 등 정부의 정책효과가 가시화되며 물가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마련한 고용률 70% 로드맵과 ‘창조경제 기반 강화, 경제민주화 구현 등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어갈 방침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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