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접대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병원 방문 조사
경찰, 성접대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병원 방문 조사
  • 우종한 기자
  • 승인 2013.06.29 2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시간 장시간 조사, 통증 호소하기도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Newsis

[에브리뉴스=우종한 기자] 성접대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9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입원중인 병원을 찾아 6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29일 오전 10시경 김 전 차관이 입원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 대학병원에 5명의 수사관을 파견해 오후 4시까지 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의 이 같은 방문 조사는 전날 김 전 차관 측 변호인과의 논의를 통해 내려진 결정이었다.
 
경찰은 김 전 차관이 윤씨의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고 여성들과 강제 성관계를 가진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전 차관이 조사에 성실하게 응했으나 구체적인 혐의에 관한 진술은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를 받는 동안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 사이 춘천지검장으로 근무중이던 시절,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52)의 강원도 원주 소재 별장에서 최음제를 복용한 다수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이 김 전 차관을 고소했으며, 현재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들은 자신도 모르게 최음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김 전 차관 등 사회고위층 인사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은 김 전 차관에게 3차례나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장기 입원치료 등을 이유로 조사를 거부해왔다.
 
김 전 차관은 지난달 중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대학병원에서 맹장수술을 받은 뒤 신경과로 진료과목을 바꿔 약 1달간 입원 중이다.
 
김 전 차관은 수사 초기부터 윤씨와 자신은 모르는 사이이며, 성접대와도 무관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