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김종원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의 자진사퇴 논란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미 출구전략을 검토 하는 단계라는 징후가 여러 계통을 통해 감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의 사퇴 이후 유력 총리후보로 심도있게 논의 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6.4 지방선거 전 까지만 하더라도 국무총리 후보로 김 지사가 적극적으로 고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김 지사 측근들의 움직임 등을 통해 총리 후보 내정에 대한 수락 의사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당시 김 지사가 총리 후보 물망에 오른 배경은 청렴한 정치인, 경기지사 8년을 통한 행정경험 등을 강점으로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기대에서였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과는 제17대 국회의원 공천심사위원장 당시 상호 정치 신념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또한 김 지사 고향인 경북 영천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내면서 호흡을 맞춰 본 경험도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6.4지방선거 충청권에서 참패하면서, 김 지사 총리후보 내정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기 시작했고, 결국 문창극 후보가 총리 후보로 내정되었던 것이다.
김 지사는 도지사 임기가 끝나는 30일까지는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오는 7월 14일 새누리당의 전당대회와 맞물려 김 지사의 향후 거취에 대해 각 캠프에서는 여러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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