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측, 뉴스타파에 ‘반박’…“시장가 신고했더라면 그게 허위사실”
권은희 측, 뉴스타파에 ‘반박’…“시장가 신고했더라면 그게 허위사실”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7.21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은희 측 “축소 의혹 문구, 자의적…정정보도 요청”
▲ 지난 11일 7.30재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장 수여식이 열린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김한길(왼쪽), 안철수(오른쪽) 공동대표가 권은희(광주 광산을) 후보에게 공천장과 운동화를 전달하고 박수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권은희 광주 광산을 새정치연합 후보가 남편 재산 축소신고 의혹보도를 한 인터넷언론 뉴스타파에 '정정보도 요구'라는 적극적 대응에 들어갔다.

요청의 근거는 액면가가 아닌 시장가를 신고하면 그것이 오히려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법에 맞게 신고했는데 문제가 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취지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일부 비난여론은 공직 후보의 윤리성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뉴스타파가 지난 18일 보도한 권은희 후보, 남편 수십억대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기사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아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정정보도를 요청하게 된 배경으로 제목에서 축소 의혹이라는 문구는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판단이 반영돼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정당, 후보자 등을 위한 선거사무안내에는 비상장 주식인 경우 액면가로 산정해 괄호 안에 기재하도록 규정했고 후보 측은 이런 사항을 추재기자에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주식의 액면가만 기재해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법률에서 비상장 주식은 액면가 외에 어떤 기재방법도 허용하지 않는다뉴스타파의 주장처럼 시장가치를 신고해야 한다면 오히려 재산 과다 신고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대책위는 뉴스타파 측의 후속 조치가 없을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18일 권 후보 남편의 보유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특히 뉴스타파는 야권 성향의 보도매체로서 이 같은 보도 뒤에 정치적 배경이 숨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뉴스타파 측은 선거 보도에서 양측 후보들을 같은 잣대로 조사해 보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뉴스타파의 기본 방침이기도 하다권은희 후보가 아니라 그 누구의 문제점이 나왔더라도 뉴스타파는 망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