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문재인 의원은“변화와 단결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박지원 의원은“국민이 원하는 강한 야당, 당원이 원하는 통합대표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야당은 국민이 기대하는 ‘개혁과 혁신’을 외면했다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 모두 계파 청산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2강으로 굳혀져 가는 2.8 전당대회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이번 전당대회가 그동안의 친노 대 비노의 대결구도의 연장선상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는 친노 VS 비노, 친노 진영에서도 친문 VS 비문으로 갈라지는 상황에서 2.8전당대회는 결국 제1야당의 단결을 통한 정권 창출의 전환점이 아닌, 세력 간의 양강 대결 구도임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문의원과 박의원의 양강 구도는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당권분쟁 연장을 넘어 김대중 대통령 대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 정치를 스스로 자초함으로서, 계파정치의 종식과 야당의 단합을 기대했던 국민을 외면했다는 평가를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박 의원과 문 의원이 당권 경쟁에 2강 체제를 구축함으로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역주의와 계파정치 타파를 기대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간의 대결, 호남 대 영남의 대결에, 제20대 국회의원 공천을 노리는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 그들만의 리그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