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기아자동차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기아차에 따르면 매출액 13조 5784억원, 영업이익 404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를 25% 하회했다.
1분기에 이어 원화 강세, 내수 및 미국 내 판매 부진과 인센티브 등 판매 관련 비용의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중국 법인 등 지분법 이익의 감소로 3896억원에 그쳤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위원은 하반기에도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위원은 "3분기의 경우 미국 내 판매 부진 및 인센티브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파업에 의한 낮은 기저로 내수 판매는 반등하겠지만 수출 물량 부진, 원화 강세를 고려하면 실적 부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4537억원으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또 "3분기에는 통상임금 관련 소송(8/17일 판결 예정)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약 1조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탐방을 통해 실적, 목표
주가를 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두 지역(한국·미국) 내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반등과 비용 감소가 절실하다"며 "투자의견을 HOLD로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