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외교공백 해결…실사구시 실용외교 펼칠 것”
文대통령 “외교공백 해결…실사구시 실용외교 펼칠 것”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7.12.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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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익과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실사구시의 실용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4회 국무회의에서 “정부 출범 때 물려받은 외교 공백을 메우고 무너지거나 헝클어진 외교 관계를 복원하는 등 시급한 과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16일 중국 순방으로 올해 정상 외교를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7개월 중 한 달가량 7개국을 방문하고 유엔총회,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3(동남아국가연합회와 한·중·일 회의체) 등 여러 다자협의에 참가했으며 정상회담만 총 40여 회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정부 출범 때 물려받은 외교 공백을 메우고 무너지거나 헝클어진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등 시급한 과제들을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국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복원하고,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통해 외교 지평을 유라시아와 아세안까지 넓혔다”며 “우리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토대를 더욱 내실 있게 다진 것은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다자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원칙, 사람중심 경제와 같은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냈다”라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와 평화를 부르고 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외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익을 실현해가겠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외교의 방향을 정하고 국민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외교부뿐 아니라 정부 각 부처가 합심해 한국 외교가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중국 순방에 대해서는 “한중 관계의 전면적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확고히 하는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고 중국 국민 마음을 얻는 내실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경제 무역 채널의 전면 재가동을 포함해 정치와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양국은 경제 무역 채널 전면 재가동을 포함해 정치·안보 등 모든 분야 교류협력을 정상적으로 추진해가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과의 핫라인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양국관계는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한 것도 큰 성과다. 앞으로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국민이 이번 방중 성과를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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