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공지능 적용한 올레드 TV 공개…프리미엄 TV시장 우위 확보
LG전자, 인공지능 적용한 올레드 TV 공개…프리미엄 TV시장 우위 확보
  • 서종환 기자
  • 승인 2018.03.0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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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서종환 기자]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TV를 내놓는다.

LG전자는 5일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AI 기능을 넣은 ‘LG 올레드 TV AI 씽큐’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을 공개했다.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올레드 TV 대중화와 대형화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프리미엄TV는 올레드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으로 한 차원 더 높인 올레드 TV로 또 한번 앞서가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우위를 지켜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주요 모델에 독자 개발한 AI 화질엔진 ‘알파9’을 장착,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제공한다.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해준다. 1, 2단계에서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제거해주고 3, 4단계에서 영상에 줄이 생기는 밴딩 노이즈나 색상의 뭉개짐을 완화해준다.

LG전자, 인공지능 적용한 올레드 TV 공개…프리미엄 TV시장 우위 확보.
LG전자, 인공지능 적용한 올레드 TV 공개…프리미엄 TV시장 우위 확보.

또 사물과 배경을 분리한 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찾아 값을 조정한다. 이를 통해 사물은 선명해지고 배경은 원근감이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영상이 만들어진다.

알파9의 색상보정 알고리즘은 더욱 정교해졌다.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색좌표의 기준 색상을 일반 TV 대비 7배 이상 촘촘하게 나눠 더욱 정확하고 생생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LG전자의 AI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AI 맞춤 검색부터 AI TV 제어, AI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까지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TV에서 검색하거나 설정을 변경할 때 여러 차례 버튼을 눌러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LG AI TV에서는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뒤 명령하면 된다.

볼륨·채널변경, 방송시청 예약, TV 꺼짐 예약 등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한다.

예를 들어 ‘지금 보고 있는 프로그램 끝나면 꺼줘’, ‘게임기에 연결해줘’ 등과 같이 음성만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영화와 스포츠, 게임 등 영상 모드를 변경하면 영상 종류에 맞는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시네마 영상모드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영화 감상에 적합한 ‘입체감 넘치는 화질’과 ‘풍성한 효과음’을 느낄 수 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도 선명한 화면으로 보여주고 경기장의 함성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TV 총 10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올레드 TV 가격을 작년 보다 20% 정도 낮춰 올레드 TV 시장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벽과 하나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스탠드형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 제품은 월페이퍼 디자인을 원하지만 벽걸이로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도 선보인다.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힌 ‘나노셀’ 기술은 색의 파장을 나노 단위로 더욱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에만 적용했던 ‘돌비 애트모스’와 ‘갤러리 모드’를 슈퍼 울트라HD TV까지 확대 적용한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상의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입체음향 시스템이다. 예컨데 주인공의 머리위로 비행기가 날아갈 때 소리가 시청자의 머리 위쪽에서 들리도록 해줘 더욱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갤러리 모드’는 사용자가 TV를 보지 않을 때 TV를 마치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사진이나 그림 등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가전업계에 의하면 "LG전자의 올레드 TV는 2018년 월드컵을 겨냥한 글로벌 TV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 맞춰 TV 판매 증가를 견인할 것을 기대하며 내놓은 상품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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