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오전 타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인 구본무 회장이 별세하신데 대해 경제계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전경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구 회장은 대혁신을 통해 화학과 전자, 통신 등의 산업을 세계 일류의 반열에 올려놓은 선도적 기업가였다. 또 정도경영으로 항상 정직하고 공정한 길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의 농촌자립을 돕고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의료지원도 아끼지 않았다”며 “의인상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에 힘썼고 젊은이들의 앞날을 위해 교육·문화·예술 지원에 헌신하신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구 회장이 있어 우리 경제가 지금의 번영과 영광을 누릴 수 있었고, 기업과 국민이 함께 미래의 꿈을 꿀 수 있었다”며 “이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구 회장 같은 훌륭한 기업인을 잃은 것은 나라의 큰 아픔과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애도했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고인의 뜻을 기리고 평소 가르침을 이어받아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국경제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이 이날 오전 9시 52분 별세했다. 향년 73세.
LG그룹 측은 “구 회장은 지난 1년여간 투병 과정에서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며 “구 회장의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며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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